안녕하세요?
동수저부린이 입니다.
오늘은 미국주식 중 블룸에너지(BE)분석을 하겠습니다.
블룸에너지(BE)에 대해 관심을 갖게된 배경은 여윳돈으로 투자할 산업을 찾다가 수소에너지 산업에 관심이 가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수소에너지 산업에 관한 포스팅은 아래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
https://bronzespoon.tistory.com/61
각국이 발표하는 탄소배출 순제로 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소가 핵심 입니다.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의 손실을 막기위한 에너지 저장수단이 필요한데 수소가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동차의 배터리의 효율도 수소가 으뜸입니다.
괜히 소형차는 전기차, 대형차는 수소차가 적합하다고 하는것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국내주식인 두산퓨얼셀에 관심을 두다가 주가가 생각만큼 내려오질 않아 장기투자할 생각이니 미국주식으로 알아보자 해서 찾은게 블룸에너지(BE)였습니다.
지난달에 비해 가격이 2배 가까이 올랐지만 2~3년 이상 가져갈 녀석이라 지금의 가격보단 앞으로의 가격을 보고 여유자금을 몽땅 털어넣었습니다.
(*물론 미국의 수소에너지관련 기업과 분석을 하고 매수한 종목이라 변동장에서 마이너스에 연연하지는 않습니다.)
그럼 블룸에너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블룸에너지는 수소연료전지를 만들고 서비스 하고 있는데, 발전용 연료전지부문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으로 연료전지 회사 가운데 1위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블룸에너지가 만드는 수소연료전지는 어떻게 작동하는지 볼까요?
에너지 셀에서 천연가스와 산소가 만나 에너지와 물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입니다.
이렇게 생산되고 저장된 에너지는 산업/가정 에서 전력생산 및 저장기로 쓰이고, 전기차 충전을 할 수도 있습니다.
블룸에너지가 만드는 3세대 연료전지는 경쟁사 대비 높은 기술력으로 세계 최초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또한, 현재 블룸에너지가 만드는 연료전지는 3세대 연료전지(SOFC, 발전효율 60%)로 21년 상용화를 목표로 4세대 연료전지(SOFC, 발전효율 70%)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자, 그럼 제가 블룸에너지를 선택한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1. 블룸에너지의 목표는 '블룸에너지셀을 미국 모든 가정에' 입니다.
수소연료에너지셀은 데이터센터, 빌딩 등 B2B 발전용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블룸에너지는 향후 기술력으로 생산단가를 낮추고 소형화를 하여 미국 모든 가구에 이 에너지셀을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집은 한국 집과는 다르게 자가 발전시설을 대부분 가지고 있습니다. 토네이토, 태풍, 폭설 과 같은 자연재해가 빈번한 미국이기에 전기가 끊길 것을 대비해 구비해 놓는 것이죠.
만약 미국 가구의 자가 발전시설이 블룸에너지 셀로 모두 바뀐다면, 블룸에너지 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현재의 테슬라와 같은 독보적인 지위로 시장을 잠식해나갈 것입니다.
B2B수요만으로는 주가가 5배 뛰겠지만, B2C수요로 확장된다면 주가가 20배 뛰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2. 블룸에너지의 수소연료전지는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단편적인 예로 삼성중공업은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을 위해 블룸에너지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SK건설은 블룸에너지와의 합작법인을 설립(블룸SK퓨얼셀)하였습니다.
SK그룹은 3,400여개의 주유소를 보유한 계열사와 건설 계열사가 있기에 해당 합작법인은 충전소 및 빌딩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국내에서 수소에너지 관련 탑티어 회사인 두산퓨얼셀 마저 기술력이 아직 수소연료전지가 PEMFC, PAFA 세대에 머물러 있기에 3세대인 SOFC 는 블룸에너지에서 들여오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창립자이자 CEO인 Sridhar이 보낸 주주서한에
"SK건설과 합작하여 28MW 의 연료전지를 한국의 화성과 파주에 설립 및 운영 중이고, 해양운송부문에서 연료전지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개발 확대할 것입니다."
라고 언급하며, 향후 선박용 연료전지를 적극적으로 개발 할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3. 아직은 적자지만, 수소에너지 기업중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다.
수소에너지산업분야 2위 업체인 플러그파워에 비해 블룸에너지는 매출액은 3배 이상이 크고, 퓨얼셀에너지에 비해서는 13배가 큽니다.
또한, 매출액은 계속 증가 중으로 20년 3분기 매출액은 2분기 대비 7% 증가하였고, 1분기 대비 20% 성장했습니다.
그만큼 블룸에너지는 해당 산업분야의 M/S를 가장 빠르게 넓혀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신생에너지기에 매출액이 절대적으로 큰 만큼 적자도 경쟁사에 비해 심하지만, 이번 3분기 실적발표자료에서 EPS(주당순이익)가 2분기 대비 6배 개선되며 빠르면 6개월 안에 EPS 흑자 전환도 기대해 볼만 합니다.
테슬라나 넷플렉스 등 거의 모든 스타트업 기업들이 적자로 시작하지만, 시장에 없던 상품과 서비스로 M/S를 빠르게 잠식해나가며 나중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독보적 시장지위를 가져가고 있기에
저는 블룸에너지의 재무상태표를 주의 깊게 보진 않습니다.
(*초기 테슬라도 재무상태표만 보면 투자불가 종목이었죠.)
4. 세계적으로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직접 수혜주 이다.
우리나라는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며, 2040년까지 수소 충전소 1,200개 구축 및 약 2.1GW의 가정/건물용 연료전지 보급을 천명했습니다.
미국은 환경부에서 [에너지 수소 프로그램 계획 보고서]를 발표하여, 바이든 행정부가 수소에너지 확대를 위한 노력 할것임을 명시 하였습니다. 그에따라 2050년까지 미국 전체 에너지 소비량 내 수소에너지 비중을 14% 까지 확대한다는 목표입니다.
유럽은 [그린수소 정책 내용]에서 2050년까지 전체 에너지 소비량 중 수소에너지 비중을 12~14%까지 확대하는 목표를 세웠고, 수전해 수소 생산설비(블룸에너지가 개발하고 있는 설비)를 2024년까지 최소 6GW 설치, 2030년까지 40GW 이상 설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